어제 저녁 부터 내리는 비는 오늘도 계속될 것 같다. 어제 초복이라 전통으로 내려오는 음식문화 속에 여름 한 철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먹는 보신음식 토종닭 백숙과 녹두죽을 만들어 여행 오신 분들과 반주를 곁들여 가며 오손도손 삶에 이야기 꽃을 피웠다. 오늘은 촉촉이 내리는 비와 함께 따뜻한 부침게를 만들어 가며 어제 못다한 이야기 꽃을 한번 더 피어보자. 일상속에서 일탈에 기쁨을 후라이펜 위에 누렇게 익어 가는 몸체와 기름 튀기는 소리를 들어 가며 부침게 맛을 비소리에 묻어 보자. (사진은 포토갤러리에)
